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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윗 한 줄에 32억원? 블록체인이 낳은 ‘NFT’가 뜬다

2021. 4. 13. 09:30

가상자산의 한 종류인 ‘대체불가능 토큰(NFT)’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는 그가 2016년에 작성한 첫 트윗을 NFT로 발행해 291만 달러(약 32억 원)에 낙찰받아 대박을 냈습니다. 국내에서도 처음 열린 NFT 미술품 경매에서 ‘마리킴의 작품(Missing and found, 2021)’이 228이더리움(한화 약 6억 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낳은 블록체인이 새로운 자산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인데요. 도대체 NFT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큰 돈이 되는 걸까요?

 

(출처: The Verge)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는 2006년 3월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금 내 트위터를 만들었다(just setting up my twttr)’라고 세계 최초로 쓴 게시물을 NTF 저작물로 전환해 아프리카 자선 사업을 위한 경매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시나 에스타비는 이 저작물을 1630.58이더리움에 구매했습니다. 그는 “몇 년 후 모나리자 그림처럼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구매 이유를 밝혔습니다. NFT 미술팬들은 거리의 화가로 유명한 영국 작가 뱅크시의 판화 ‘멍청이(Morons)’를 사들여 NFT 파일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원본 그림은 불태워 없애는 이벤트를 연출했습니다. 이후 세계 유일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멍청이’ NFT를 팔았는데요. 해당 작품은 실물 그림보다 4배 비싼 가격인 4억 3000만 원에 팔렸습니다. 실물 예술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유일무이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해 가치를 높인 것입니다.

 

트위터  CEW  잭 도시의 첫 트윗  ( 출처: 포브스 )

 

NTF는 ‘대체 불가능 토큰(Non Fungible Token)’으로 불립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진 원작에 대한 ‘디지털 원본 증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세계에 땅과 주택에 대한 소유권을 증명하는 등기부 등본이 있는 것처럼 온라인 세계에서 만들어진 디지털 작품의 원작, 즉 진품과 소유권을 증명해 주는 디지털 등기부 등본에 해당합니다.

 

디지털 작품이기 때문에 오프라인상의 이미지와 영상, 음악과 같은 저작물을 JPG, GIF, 비디오 등의 디지털 파일 형태의 가상자산으로 블록체인상에 저장합니다. 따라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상태로 영구 보존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이 또 다른 특징입니다. 또 NTF 작품 소유자는 거래를 통해 자산을 재판매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단 하나뿐인 원작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나중에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투자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는 내가 가진 1비트코인과 다른 사람이 가진 1비트코인이 1:1로 동일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대체가능한 토큰(FT)과는 달리 교환·대체가 불가능해서 ‘대체 불가능 토큰(소유물)’이라고 합니다.

 

호주 아티스트  Serwah Attafuah 의  NFT  작품  (출처: ABC  뉴스 )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는 “기자라고 NFT 유행에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라는 내용으로 작성한 칼럼을 NFT 저작물로 전환해 무려 6억 3500만 원에 팔았습니다. 미국의 한 영화감독은 친구 4명과 1년 동안 방귀 소리를 녹음해 이를 NTF ‘마스터 컬렉션’으로 전환했고, 50만 원에 팔았습니다.

 

캐나다 작가 크리스타 킴은 사람이 실제로 살 수 없는 디지털 주택 ‘마스 하우스(Mars House)’를 NTF 저작물로 만들어 약 50만 달러(약 5억 6800만 원)에 팔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사주간지 타임은 NFT로 만든 표지 3개를 경매에 부쳐 총 44만 3000달러(약 5억 원)를 벌었습니다. 경제지인 쿼츠(Quartz)는 텍스트 기사를 NFT 경매로 판매해 5일간 약 1800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아내인 가수 그라임스는 자신의 그림 10점을 인터넷에 올려 10분 만에 65억 원을 벌었습니다. 

 

뉴욕타임즈 컬럼니스트 케빈 루스의  NFT ( 출처 :  https://images.app.goo.gl/Ao8HyqNnrC7SkoZw6)

 

NFT 저작물은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가상자산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진품이라는 인증서가 전부인데요. 그럼에도 왜 인기를 끄는 걸까요?

 

NFT 저작물을 두고, 디지털 자산시장이 새롭게 열렸다는 시각과 투기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디지털자산을 저작물로 거래하는 시장과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NFT 거래소의 출현입니다. NFT 플랫폼은 슈퍼레어(SuperRare), 오픈씨(OpenSea),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 라리블(Rarible), 더샌드박스(The Sandbox) 등 900개가 넘습니다. 이곳에서는 NTF 작품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데요. 럭셔리 NFT 경매장 아트그레일스(ArtGrails)과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립토닷컴도 곧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디지털 저작물, NTF가 새로운 자산시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오프라인이나 디지털 창작물이 메타버스에서 어떤 가치를 갖게 될지 고민해볼 때입니다.

 

출처 : ivanontech

 

 

글 ㅣ 최은수 ㅣ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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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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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xq 2021.04.16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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