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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신대륙 '메타버스 세상'이 열린다

2021. 6. 28. 09:30

2018년에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가상세계 ‘오아시스’를 선보였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 웨이드는 VR 헤드셋을 쓰고 이곳에 들어가 학교를 다니고 친구를 만났죠. 그곳에서 그는 게임을 하고 돈도 벌고 휴가도 가고 쇼핑도 합니다. 

이 공상영화 속 가상세계가 개인을 대신하는 캐릭터 ‘아바타(avatar)가 살아가는 새로운 디지털 지구, 즉 메타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다음 세상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탄생시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고기능 그래픽,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 결합해 소통의 차원을 넘어 게임, 쇼핑, 공연, 업무, 모임 등 모든 사회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신대륙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출처: popthrill.com )

메타버스라는 말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말로 ’초현실 세상‘이란 의미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메타버스는 미국 벤처기업 린든 랩이 2003년에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구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뒤를 이어 데이비드 바수츠키와 에릭 카셀이 게임 및 제작 플랫폼 로블록스(Roblox)를 내놓으면서 메타버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coinsutra.com/)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의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를 앞세워 활동합니다. 개개인이 버추얼 아바타로 변신해 메타버스라고 하는 가상 세계에서 ‘디지털 휴먼’으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현실 세계의 ‘나’는 초상권을 갖고 있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디지털 휴먼은 익명성의 장점을 활용해 내가 상상하는 대로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자아’를 탄생시켜 부캐릭터(부캐)로 현실세계와 전혀 다른 인생을 설계해가는 것이죠. 이곳에서는 아바타끼리 전화는 물론 채팅도 할 수 있습니다.

현실세계의 ‘나’ 자신을 위해 명품을 사 입고 멋진 보석을 착용하는 것처럼 메타버스에서도 아바타를 명품이나 브랜드 옷으로 멋지게 꾸며 뽐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구찌, 루이비통, 버버리, 발렌시아 등이 디자인한 아바타용 의상과 핸드백, 액세서리가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머지않아 메타버스는 누구나 가상의 집을 짓고 사는 제2의 지구가 될 전망입니다. 이 지구는 은하계의 지구와는 차별화된, IT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지구’로 무엇이든지 가능한 판타지 세상입니다. 

따라서 메타버스는 아바타가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여행도 하며 사는 또 다른 활동공간이 됩니다. 대학들은 메타버스 대학을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고 기업들은 메타버스 연수원이나 메타버스 사무실을 만들어 다양한 연수교육이나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수들은 대형 메타버스 공연장에서 인원 제한 없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국가는 메타버스 정부, 메타버스 국회, 메타버스 사법부를 만들어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테마파크를 만들어 다양한 볼거리로 돈벌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zer01ne.zone)

메타버스는 단순히 즐기는 공간이 아닙니다. 아바타가 입는 옷을 사거나 직접 만들어 팔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에서는 돈을 주고 산 도토리로 아바타를 꾸몄다면 로블록스나 제페토에서는 ‘아바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복장, 액세서리, 신체 부위, 장비와 같은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 팔 수 있는데요. 아이템 구매는 가상화폐로 이뤄지며 언제든지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가상화폐 ‘로벅스’로 거래하는데요. 10만 로벅스(약 350 달러)이상을 벌면, 환전해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사용자는 게임 엔진인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를 이용해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게임을 다른 사용자가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개발자들은 유튜버처럼 자신이 만든 게임에 광고를 붙여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에서는 가상 콘서트를 개최해 티켓판매로 돈을 벌 수 있고 다양한 스포츠 경기도 열 수 있다. 명품, 자동차, 핸드폰 등을 팔 수 있는 가게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035년에 메타버스 시장 규모를 315조 원으로 전망합니다. 아바타로 변신한 ‘디지털 휴먼’의 거주지인 메타버스 신세계가 열리고 있습니다. 급속한 트렌드 변화에 주목할 때입니다. 

 

글 ㅣ 최은수 ㅣ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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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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