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S Story

해외 드라마의 중심, 망고채널

2013. 10. 28. 09:55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인 해외 드라마,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문화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러나 한국에서 해외 드라마를 즐겨 보기 시작한 것은 상당히 예전부터 입니다.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해놓고 테이프 늘어날 때까지 돌려봤던 ‘X파일’이나, 주제곡을 흥얼거리면서 드라이버로 라디오를 분해하며 따라 한 ‘맥가이버’, 무서운 장면이 아직까지 생생한 ‘V’까지… 기억을 더듬어보면 적잖은 수의 해외 드라마들이 방영되었고 큰 인기를 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X-File(1993-2002), 맥가이버(1985-1992), 브이(1983-1985)>

TV 정규방송을 통해서나 접할 수 있었던 해외 드라마를 컴퓨터로 볼 수 있게 된 건 10여 년 전인 2000년 초반이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과 함께 무료 혹은 무료에 가까운 금액으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대중이 저작권 침해에 대해 거리낌 없이 영상 콘텐츠를 접하게 됐는데요. 이 때문에 ‘언더그라운드’ 영상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공식적인 방영이 없었던 ‘프리즌 브레이크’에 많은 사람이 열광을 하며 주인공인 웬트워스 밀러가 ‘석호필’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방한해 팬 미팅을 한 적도 있었으니 말이죠.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과 다양한 소재,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 라인를 힘으로 해외 드라마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 이제는 ‘미드’, ‘영드’라는 용어가 해외 드라마를 지칭하는 대명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 포털 서비스에 개설된 미드, 영드 카페에서 활동 중인 마니아층이 약 194만 명에 달할 정도로 영상 콘텐츠에서 뚜렷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팬 규모를 두고도 해외 드라마 시장이 확대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불법 유통 시장이 합법적인 시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했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불법유통시장을 통해 성장했기에 ‘미드/영드는 웹하드에서’ 라는 인식을 깨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물론 영상뿐만 아니라 음원, PC 운영체제 등, 전반적인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시작도 마찬가지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2000년대 후반 iTunes, Google Play 같은 온라인 콘텐츠 마켓플레이스의 등장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국내 대중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간편한 결제방식과 인식의 변화로 콘텐츠 이용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계층이 늘어났는데요. 특히 영상물의 경우, IPTV와 디지털케이블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합법적인 영화시장이 2009년 1,109억 원에서 2012년에는 2,158억 원으로 3년 연속 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LG CNS는 국내 영상산업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미개척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해외 드라마 전문채널을 만들어보자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LG CNS 망고채널은 ‘국내 최초 해외 드라마 전문 채널’이라는 콘셉트로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해외 드라마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첫째, 스튜디오(해외 드라마 제작/배급사)를 확보해야 하고, 둘째,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며, 셋째, 스마트기기 보급률 같은 서비스 환경에 적합한 기획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망고채널 기획 당시 LG CNS가 가지고 있는 건 안정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전부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뚝배기 불고기 중 품질 좋은 뚝배기만 있고 불고기는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금까지 LG CNS가 여러 고객사를 상대로 콘텐츠 공급사업을 하던 경험과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스튜디오와 상생을 위한 약속을 맺어갔고, 마침내 글로벌 TOP3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 폭스, BBC와 손을 잡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를 확보하는 작업과 동시에 플랫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안정적인 플랫폼’과 ‘현시점에 적합한 서비스 형태’를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이슈가 꽤 많았는데요. 첫째로 고용량의 영상을 망고채널 서버에서 사용자의 기기까지 안정적으로 건네줄 수 있는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이 필요하며, 둘째로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네트워크 속도를 완충할 수 있는 어댑티브 스트리밍(Adaptive Streaming, 네트워크 속도에 따라 영상의 비트레이트를 실시간으로 바꾸는 기술), 셋째로 합법적인 영상서비스를 위해서 콘텐츠에 대한 보안을 보장해 줄 수 있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된 현시점에 적합한 N스크린(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이어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1. CDN과 어댑티브 스트리밍 방식
CDN은 영상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산업에서 이미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어댑티브 스트리밍은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에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보면, LTE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상을 재생하면 영상 왼쪽 아래에 빨간색으로 HD 마크가 켜진 채로 실행됩니다. 그런데 3g 환경에서 재생하면 빨간색 HD 버튼은 꺼진 채 저화질로 재생됩니다. 이것이 바로 네트워크 속도에 따라 이용자에게 적합한 비트레이트로 스트리밍 해주는 어댑티브 스트리밍 방식입니다. 망고채널 역시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기반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영상 재생을 위해 어댑티브 스트리밍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LG CNS가 우수한 속도의 CDN을 확보한 덕분에 망고채널은 고화질과 일반화질을 넘나드는 어댑티브 스트리밍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2. DRM
많은 콘텐츠를 더욱 쾌적하게 대중에게 제공하는 것이 유저 측면에서의 접근이었다면, 스튜디오 (글로벌 제작/배급사)를 위해서는 더욱 안전한 콘텐츠 공급이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유저측면에 서서 다양한 디바이스에 서비스를 하려고 하니 DRM을 구현하기가 힘들었고 스튜디오 입장에서 철두철미한 DRM을 적용하려고 하니 서비스가 가능한 디바이스 종류가 줄어드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기획했던 타겟 디바이스가 윈도우 기반의 PC,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의 스마트기기,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TV로 3가지의 운영체제였으니 말이죠. 결국, 전체 개발기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여 처음에 계획했던 모든 운영체제에 DRM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3. N스크린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된 현시점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와 운영체제를 지향하다 보니, 영상 서비스의 꽃이라고 불리는 ‘N스크린’에 욕심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로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이어보기를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가리키는데, 스마트 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영상서비스가 꼭 갖추어야 하는 필수조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009년 프랑스 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TV, PC, 모바일에서 N스크린을 구현하여 시범서비스를 했지만, 상용화되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유력한 원인은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스트리밍이 불가능했기 때문인데요. 즉, 하나의 콘텐츠가 충분한 속도가 보장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여러 기기를 넘나들어야 진정한 N스크린이 가능하게 됩니다. 망고채널은 기가바이트 단위의 대용량 파일을 안정된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CDN 기술을 확보한 후 N스크린 기술 구현에 땀을 쏟았고 앞서 설명해 드린 어댑티브 스트리밍 방식을 추가하여 ‘진짜 N스크린’을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망고채널은 현재 윈도우, 안드로이드, 리눅스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연말에 iOS가 포함된 총 4개의 운영체제를 지원하게 됩니다. DRM과 N스크린도 모든 운영체제 서비스를 위해 적용되어 있으며 망고채널은 글로벌 TOP3 스튜디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음으로써 국내 최다의 콘텐츠를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망고채널은 대중에게 ‘미드, 영드하면 떠오르는 서비스’, 제휴 사업자에게는 ‘국내에서 영상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영상 관련 비즈니스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참고] LG CNS '망고채널' 이용은 이렇게!

1. PC는 홈페이지(www.mangochannel.com)를 통해, 모바일은 구글플레이에서 ‘망고채널’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iOS는 연내 서비스 예정이며, LG 스마트TV에서도 별도의 설치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망고채널’은 일반화질부터 고화질까지 화질 수준 등에 따라 편당 590원부터 1,390원까지의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해외 드라마를 시즌으로 구매하는 경우 30~50%의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글 l LG CNS GRU Marketing 사업부문 디지털콘텐츠팀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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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광연 2013.11.17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 컨텐츠의 유통이라 경쟁력이 있어보입니다.
    망고채널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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