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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500만개 기사를 쓰는 기자, 워드스미스(Wordsmith)

2015. 6. 12. 09:33

안녕하세요? LG CNS 대학생 기자단 양소정입니다.


여러분은 글쓰기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지금은 LG CNS의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직접 작성해 보니 소재를 찾는 것에서부터 데이터를 분석해서 생각을 담아내고, 글을 검토하는 것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다 합한다면 아마도 1주일에 50개의 기사를 쓰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1주일에 500만 개나 쓰는 기자가 여기 있습니다.  바로 미국 로봇 저널리즘 전문 벤처기업 오토메이티드 인사이트(Automated Insights)사가 개발한 로봇기자 워드스미스(Wordsmith)인데요. 그렇게 빠른 시간 내에 어떻게 많은 기사를 쓸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로봇기자 워드스미스는 빠른 시간 내에 기사를 작성하지만 단순히 정보들을 나열하기만 하는 기자는 아닙니다. 정보를 취합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는데요. 선택한 데이터들로 만들어진 기사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인지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기사가 되기도 하는데요. 워드스미스는 이야기를 바라보는 각도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적인 사실도 덧붙여서 문장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워드스미스 작성 과정 이미지 (출처: http://automatedinsights.com)>


이 뿐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글을 쓸 때 자신만의 언어나 분위기로 글을 적어가기 때문에 글의 분위기에 따라 누구의 글인지 알 수 있는데요. 로봇 기자인 워드스미스도 자신의 방식으로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니 놀라운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서 워드스미스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는데요. 이것은 인터넷과 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빅데이터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즉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정리해 분석 할 수 있는 기술의 발달에 따라 등장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로봇 기자인 것이죠.  


빅데이터에 대해 더 알아보기

● LG CNS 대학생 기자단이 알려주는 빅데이터: http://blog.lgcns.com/506


인공지능(AI)의 발전도 로봇 기자가 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인데요. 로봇 기자가 기사를 쓸 때 기계어를 자연어로 바꾸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되는데, 이것은 인공지능의 분야 중 자연언어처리 분야와 관련이 깊습니다. 


그 후 기계어를 자연어로 바꾸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완전한 기사의 형식을 가지게 하는 것이지요. 과거에 로봇이 쓴 기사는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아서 기자가 검토하는 과정이 꼭 필요했지만, 워드스미스는 별도의 검토 없이도 자연스러운 문장 작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분석한 데이터를 논리적 순서로 연결하고, 언어를 학습하여 기사를 쓰는 것도 인공지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인공 지능 로봇에 대해 더 알아보기

●로봇, 사람을 닮아 가며 세상과 소통하다: http://blog.lgcns.com/567

●인공 지능(AI)로봇, 영화의 주역으로 등장하다: http://blog.lgcns.com/719

 

<워드스미스 작성 기사 이미지 (출처: http://automatedinsights.com/wordsmith)>


로봇 기자의 이런 능력들을 현재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실제로 워드스미스 플랫폼은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AP통신에서는 속보나 기업 실적 보도 등에 대해 워드스미스의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신속한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후의 스포츠 페이지에서도 로봇 기자가 작성한 기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로봇 기자를 활용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테크봇’이라는 로봇 기자가  ‘테크홀릭’의  ‘위클리 초이스’ 라는 코너에 올라갈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테크봇’은 조회수나 SNS 공유 수치를 토대로 데이터를 모아 기사를 작성하고, 한 주간의 인기 있던 기사를 분석한 기사를 내보냅니다.


<퀘이크봇(Quakebot)이 작성한 기사 (출처: http://www.latimes.com)>


로봇 기자인 ‘퀘이크봇(Quakebot)’은 지난 3월 LA 타임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3분 만에 속보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퀘이크봇은 진도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 관련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이지요. 

 

워드스미스 같은 로봇기자들은 많은 데이터의 정리와 분석이 필요하면서도 빠른 기사 작성이 필요한 금융, 스포츠, 날씨와 같은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분야에서 기자를 대체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죠.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속도가 사람보다 훨씬 빠르기는 하지만, 직접 취재하여 기사를 쓰는 역할은 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로봇 기자는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 할 수는 있지만, 기사에 대한 가치 판단까지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언어로 글을 쓴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감성까지 기사에 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로봇 저널리즘’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이제 주변에서 로봇 기자의 기사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로봇 기자가 사람의 감성을 담은 기사를 쓸 수 있는 시대가 올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IT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갑니다 LG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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