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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T

분산 ID 상용화로 바뀔 금융 생태계 지금까지 우리는 내가 나임을 증명할 때 ‘공인인증서’와 ‘주민등록증’을 사용해왔습니다. 은행뿐 아니라 주민등록등본 등 각종 민원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때와 본인 인증을 할 때 공인인증서는 필수입니다. 공인인증서는 저장매체에 저장해서 다니거나 사용하는 PC마다 저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내가 나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기 신원증명이 공인인증서와 주민등록증 대신 디지털 환경에서 분산 ID(Decentralized Identity, DID)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분산 ID는 쉽게 말해 ‘모바일 신분증’입니다. 모든 신원 인증을 이제 스마트폰 내 디지털 ID가 대체하는 셈입니다. 분산 ID는 온라인상에서 사용자가 스스로 신원에 대한 증명 관리, 신원정보 제출 범위 및 제출 대상 통제 등을 수행.. 더보기
ICT 글로벌 플랫폼이 핀테크 공룡으로?!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물을 구하려고 땅을 여기저기 파다 보면 우물 하나도 제대로 팔 수 없다는 뜻의 옛 속담입니다. 이것저것 여러 일을 하는 것보다 한 가지를 꾸준히 하는 게 낫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현시대에도 통하는 말은 아닌 듯합니다. 가령 승차 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우버’는 음식을 배달하는 ‘우버이츠’를 탄생시켰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고젝(Go-Jek)은 음식배달, 장 봐주기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물류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이용자 수, 일 이용 거래 기준으로 플랫폼의 생태계를 점령한 기업들이 본업이 아닌 다양한 서비스에 도전하는 것이 특이하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궁극적으로 가장 눈독 들이는 사업은 무.. 더보기
단순 업무 맡는 AI, 은행원은 뭘 할까요? 인공지능(AI)은 더는 우리에게 낯선 기술이 아닙니다. 3년 전 이세돌과 대결한 ‘알파고’는 한국에서 인공지능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게다가 최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공지능 분야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술로 떠올랐습니다. 몇 해 전부터 금융사들은 앞다퉈 인공지능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제 은행에 가면 인공지능 로봇이 금융 상품을 안내합니다. 음성인식 기능이 있어 시간이나 날씨 등을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켜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챗봇’이 금융 상담과 상품 거래를 도와줍니다. 여러 산업에서 인공지능에 관심을 두지만, 금융권이 서둘러 인공지능을 도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 .. 더보기
‘금융도 이제 넷플릭스처럼’ 금융권 구독 시대 “더 이상 ‘소유’는 필요하지 않다. 접속의 시대가 오고 있다.” 제러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에선 소유 대신 접속의 시대를 예고했습니다. 접속은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권리입니다. 이 책이 나온 지 벌써 20년이 되어갑니다. 리프킨이 주장한 소유의 종말은 2019년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로 정착된 듯합니다. 구독 경제는 소비자가 신문이나 우유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고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구독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입니다. 화장품, 면도날 같은 생활 소모품을 소포장으로 낮은 가격에 정기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생기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시 경제 위기가 전 세계를.. 더보기
금융 산업을 바꿀 소프트웨어 자동화 기술, RPA 인간의 노동을 기술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반 기술들이 인간 대신 디지털 노동(Digital Labor)을 수행하는 겁니다. 제조업에서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 팩토리 보급을 통해 기업들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면, 서비스 영역에서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방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자연언어로 소통하는 새로운 노동 형태인 디지털 노동이 앞으로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비교적 간단하고 반복적인 작업에만 기계를 도입해 자동화 업무가 적용되었습니다. 최근 머신 러닝의 발달로 금융권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업무를 처리하고 콜센터 상담사를 챗봇이 대체하는 등.. 더보기
빅데이터가 불러 올 보험 혁명 “이전 산업혁명에서 전기의 대중화가 경제적 발전과 생산성 개선을 이룬 것처럼, 4차 산업혁명에서 빅데이터가 그 역할을 할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세계경제포럼(WEF) 2019'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한마디로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생산 방식의 혁신입니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 최신 로봇 기술이 합쳐져 근로 형태가 혁신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빅데이터 통계 분석(Statistical Analysis) 즉, 많은 양의 데이터가 기본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이런 기술 혁명 및 융합을 가능케 하는 공통 요소가 바로 데이터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 더보기
데이터와 금융의 교차, 오픈 API가 불러올 혁신 “Intersection between data and finance(데이터와 금융이 교차되는 현상)”지난 12월 런던에서 개최된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주최 ‘FT Banking Summit’에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가 기조 연설을 통해 강조한 말입니다. 국제적으로 고객 정보의 수집•공유에 따라 이제 데이터와 금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금융권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PI란 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통신규칙입니다. 해당 API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의 범위에 따라 .. 더보기
인공지능 스피커로 열린 음성 뱅킹 시대 “에릭에게 10달러 보내줘!”말 한마디로 송금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송금은 소비자가 은행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보통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송금을 하려면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상대방 계좌번호와 금액을 누른 뒤 일회용 암호(OTP)를 입력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그러다 간편 송금 서비스 전용 앱 업체와 인터넷전문은행 등 전자 금융 업체가 간편 송금 시장에 뛰어들면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2015년 3월 전자금융거래법에서 금융기관이 공인인증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까지 사라지면서부터 간편 송금에 다양한 IT 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했습니다. 간편 송금 서비스의 확대와 진화 금융권과 간편 송금 앱 업체들은 지문이나 홍채 등 생체 인식부터 채팅창 등을 통한 다양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