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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잘 만든 오픈소스 기술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下) 지난 원고에 이어 오늘은 ‘잘 만든 오픈소스 기술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 2편으로 유럽에서 성장하는 오픈소스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잘 만든 오픈소스 기술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上) 앞서 언급한 ‘오픈100’ 목록을 보면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오픈소스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부분입니다. 유럽에서 성장하는 오픈소스 스타트업 가령 리눅스 재단과 더불어 오픈소스 문화를 이끈 이클립스 재단은 2020년 5월 본사 위치를 기존 캐나다가 아닌 유럽의 벨기에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양성을 늘리고 글로벌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이클립스 재단 지원 단체 중 170개 그리고 주요 커미터(Committer) 900명이 이미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었기에 유럽으.. 더보기
오픈소스 블로그 기술의 새 바람! 정적 페이지란? 블로그 하면 떠오르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처럼 콘텐츠만 추가해서 이용하는 블로그가 있는가 하면 워드프레스(Wordpress), 윅스(Wix), 드루팔(Drupal)처럼 홈페이지를 직접 구축하면서 운영하는 CMS 기반 블로그도 있죠. 여기에 몇 년 사이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술이 있으니, 바로 정적(Static) 사이트 기반 블로그 기술입니다. 최신 웹 개발 흐름을 잘 반영하면서도 관련 오픈소스 기술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이 시장은 점점 커지는 추세인데요. 오늘은 정적 페이지 관련 오픈소스 기술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정적 페이지 중심의 웹 개발구조, 잼(JAM)스택 과거 웹 기술을 논의할 때 개발자들은 ‘램(LAMP)스택’ 혹은 ‘민(MEAN)스택’ 같은 단어를 사용했.. 더보기
할리우드, 그래픽 기술을 공유하다 요즘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 바로 그래픽 기술입니다. SF나 애니메이션 장르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그래픽 완성도를 최고로 높일 수 있을까요? 아마 좋은 인재 영입, 인프라 지원, 대규모 예산 투입, 넉넉한 제작 기간 확보 등을 떠오르실 겁니다. 그런데 할리우드에선 이 외에 새로운 시도를 하나 시작했습니다. 경쟁사들이 모여서 함께 기술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게 만든 기술은 영화계는 물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공개하겠다고 하는데요. 이 일을 하는 주체는 영화계 오픈소스 연합체 ‘Academy Software Foundation(ASWF) 우리말로 ‘아카데미 소프트웨어 재단’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Academy Software Founda.. 더보기
랜섬웨어의 진화와 대응 방안 최근 2017년 6월에는 모 웹 호스팅 업체의 Linux 웹 서버 및 백업 서버 153대가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5,500여 개에 달하는 개인과 기업 홈페이지가 접근할 수 없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Linux 서버가 감염된 국내 최초의 사고 사례였으며, 그 결과로 사업주가 힘들게 일군 회사를 매각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랜섬웨어는 시스템 화면 또는 파일 등을 암호화하여 사용자가 시스템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사용자에게 복구를 위한 돈을 지급할 것을 강요하는 일종의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해킹은 보안 수준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려 공격을 해야 하지만, 랜섬웨어는 보안 수준이 .. 더보기
인터넷전문은행, 초반 돌풍 원인과 극복 과제 요즘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새겨진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소셜미디어에 올려 자랑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돈 쓸 일이 있을 때 은근히 꺼내 보이기도 하지요. 소비자들이 이렇게 은행의 활동에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보기 드문 일입니다. 명품도, 마니아 제품도 아닌데 말이죠. 은행이나 통신사는 많은 사람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가장 많이 하지만 여전히 고객들은 거리를 느낍니다. 새롭게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돌풍을 보며 은행의 혁신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27일 영업을 시작, 8시간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하고 한 달 만에 300만 계좌를 넘어섰습니다. 출범 한 달 만에 체크카드 신청이 210만 건에 이르렀습니다. 카카.. 더보기
마이크로소프트의 변화, 오픈소스 기술을 내놓다! 10년 전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소스 기술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기업으로 꼽혔습니다. 오히려, 오픈소스 기술 방향과는 정반대인 폐쇄적인 기술을 만들기로 유명했죠. 혹여나 오픈소스를 도입하는 정부가 있으면, 마이크로소프트의 CEO가 직접 정부 관계자를 설득하고 가격을 대폭 할인하면서, 오픈소스 확산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습니다. l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소스(출처: https://opensource.microsoft.com/)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조는 사티아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로 취임한 이후 급격하게 변화했습니다. 심지어, 윈도우의 대표 경쟁 오픈소스 기술인 리눅스를 사랑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하기도 했죠.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갑자기 오픈소스 기술을 내놓는 걸까요? 그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