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컴포저블 애플리케이션 주목! 가끔씩 레고(LEGO)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레고 블록을 조립하면 자동차, 마을, 우주선 등 다양한 모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레고의 장점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만들고, 이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실험할 수 있습니다. 레고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는 무한에 가까운 조합은 창의성을 극대화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레고는 오픈소스와 같은 기반을 제공했습니다. 불법 블록까지 포함한 다양한 블록과의 호환을 위해 블록 크기를 공개했고 사실상 하나의 표준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IT업계에서는 마치 레고와 같은 시대의 흐름이 엿보입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등이 출시되고 나면, 사용자나 고객의 요구사항이 점차 다양하고 많아집니다. 다.. 더보기 월가 은행들,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은 ‘무죄’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UBS 등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던 은행들은 일반 소비자보단 주로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사업을 해왔습니다. 채권발행, M&A, IPO 같은 기업용 금융업무를 하거나, 주식 매매로 매출을 올리는 식이었죠. 개인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있긴 했지만, 이는 소수의 부유층을 위한 서비스였습니다. 그랬던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최근 일반 소비자를 위한 B2C 서비스 개발과 투자에 한창입니다. B2C 서비스로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관련 데이터도 얻겠다는 전략인데요. 물론 기업의 브랜드와 비교해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한 편이지만, 업계 1위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은 금융업계와 IT업계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여느 다른 투자은행보다도 기술 투자에 집중하는 기업입니다. 10년 넘게 .. 더보기 제2의 안드로이드를 꿈꾸다, 카이OS 흔히들 모바일 운영체제(OS) 세계는 안드로이드, iOS로 양분돼 있다고 말합니다. 휴대폰 제조사는 나라별로 여러 기업들이 시장을 나눠 갖는 것에 비해 운영체제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노키아 같은 대형 기업들조차 성과를 내지 못했죠. 그렇다면 현재 모바일 OS 시장 내 4위 기술은 무엇일까요? 안드로이드와 iOS가 9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4위가 무슨 의미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 4위 기술은 구글, 페이스북, 퀄컴 같은 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카이OS(KaiOS)’라는 기술입니다. 카이OS는 개발도상국 내 휴대폰에 탑재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2018년 인도에서는 iOS를 제치고 안드로이드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를 .. 더보기 ‘데이터브릭스’라 쓰고, 오픈소스계의 ‘슈퍼스타’라고 읽는다 오랜만에 오픈소스 업계에 초대형 기업이 나타났습니다. 주인공은 미국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스타트업인 데이터브릭스(Databricks)입니다. 데이터 분석 기술로 성장 중인 이 기업은 19억 달러(한화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승승장구 중입니다. 기업가치 평가액은 무려 280억 달러(한화 약 31조 원). 올해 상장할 거란 소식이 더해지면서 금융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술력 외에도 오픈소스 기업의 약점인 수익 창출 부분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이번 글에서 오픈소스 기업 관점에서 데이터브릭스의 저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빅데이터 분야는 대형 기업부터 작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기술이 참여하는 생태계입니다. 그중 오픈소스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기술은.. 더보기 월스트리트가 DX를 대하는 자세(feat.오픈소스) ‘골드만삭스는 어떤 기업입니까?’ 과거 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했다면 대부분 ‘금융 기업’이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골드만삭스는 자기 자신을 기술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9,000명은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으며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죠.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바클레이즈, 모건스탠리,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금융 기업들은 기술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핀테크 산업의 부흥으로 이런 추세는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핀테크 산업 초기만 해도 금융 기업은 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하거나 신기술과 기능 개발에 집중했지만, 요즘은 오픈소스 기술까지 투자 영역을 넓혔습니다. 금융기업과 오픈소스. 과거라면 이 조합은 다소 어색해 보였을 겁니다. 금융업계는 워낙 경쟁이.. 더보기 잘 만든 오픈소스 기술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下) 지난 원고에 이어 오늘은 ‘잘 만든 오픈소스 기술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 2편으로 유럽에서 성장하는 오픈소스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잘 만든 오픈소스 기술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上) 앞서 언급한 ‘오픈100’ 목록을 보면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오픈소스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부분입니다. 유럽에서 성장하는 오픈소스 스타트업 가령 리눅스 재단과 더불어 오픈소스 문화를 이끈 이클립스 재단은 2020년 5월 본사 위치를 기존 캐나다가 아닌 유럽의 벨기에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양성을 늘리고 글로벌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이클립스 재단 지원 단체 중 170개 그리고 주요 커미터(Committer) 900명이 이미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었기에 유럽으.. 더보기 잘 만든 오픈소스 기술 하나, 열 기업 안 부럽다?(上) 90년대만 해도 오픈소스 기술로 사업을 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핵심 코드가 외부에 공개되어 있고, 무료로 제공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누구나 무료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을 누가 돈을 내고 이용하겠냐는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매출을 꾸준히 만들거나 대규모 사용자를 확보한 오픈소스 기업도 많아졌는데요. 자연스레 오픈소스 기업이 지속 가능하느냐에 대한 의문은 수그러진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오픈소스 기업을 상징하는 레드햇이나 깃허브가 인수되기도 하고, 새로운 오픈소스 스타트업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이 시장도 조금씩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업에 대해 2편에 걸쳐 알아보겠습니다. 오픈소스 업계에서 부는 투자 바람 벤처캐피.. 더보기 깃허브에 이은 ‘기티(Gitee)’의 등장! 확장하는 오픈소스 생태 오픈소스 기술만큼 전 세계 사용자가 함께 이용하고 개발하는 기술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픈소스 기술들은 어느 나라의 기술이라고 딱 잘라 표현하기 어려운데요. 대신에 오픈소스 코드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주요 서비스들은 깃허브처럼 미국 기업이 만든 경우가 많습니다. 오픈소스 생태계가 커지자 요즘은 미국 밖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중국판 깃허브’라고 불리는 ‘기티(Gitee)’가 대표적입니다. 오늘은 ‘깃(Git)’을 둘러싼 중국 내 오픈소스 생태계를 살펴보겠습니다. 깃허브 정책 변화로 위기를 느낀 중국 깃허브가 2019년 발간한 오픈소스 트렌드 보고서 ‘옥토버스’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오픈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나라로 뽑혔습니다. 기술 기여도 측면에서도 아시아 출신 개발자의 활.. 더보기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