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정치적, 사회적 목적으로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DDoS) 공격이 발생했다면, 최근의 디도스 공격은 금전적 목적 달성을 위한 정밀하고, 규모가 큰 공격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공격 대상도 기존에는 주로 정부, 방송사, 공기업 등이었으나, 최근엔 금융사, 서비스 플랫폼처럼 서비스 중단 시 금전적 손해나 사용자 피해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뉴질랜드 증권거래소가 DDoS 공격으로 중단됐습니다. 국내 한 금융사는 지난해 8월 14일 스스로 ‘펜시베어’라 칭하는 그룹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는데요. 자신들이 뉴질랜드 증권거래소(NZX)를 디도스 공격해 서버를 마비시킨 장본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공격은 이메일 발송 직후 지난 2월까지 20여 차례나 이어졌고, 비트코인을 내놓..